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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생활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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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06 14:53 조회5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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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 생활관인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이 많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기숙사에 사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행동에서부터 발생하는 문제이다. 금연 장소와 실내에서 흡연하고 늦은 시간에 악기와 음악, 통화와 같은 소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과 실외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들이 그에 해당하는 사례이다. 


위와 같이 학생 생활관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을 제지하기 위해 벌점과 상점으로 이루어진 생활관 규정이 있으며, 벌점에 따라 입사 금지와 영구 퇴사까지 처분할 수 있다. 물론 받은 벌점은 봉사나 헌혈증 제출 등 선행으로 없앨 수도 있다. 더불어 월요일과 목요일 자정에 생활관에 사는 학생들에게 지켜야 할 규칙이나 알아야 할 정보들을 공지해주는 점호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활관의 규정과 관리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남들 눈에 걸리지만 않으면, 규정을 어겨도 벌점을 받는 것을 피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이 생활관 규정을 어기는 모습을 보았다고 해도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이 사실을 각 기숙사의 동을 관리하는 동장이나 층을 관리하는 층장에게 알리는 방법도 단순하지 않다. 규정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다양하게 활용하기에는 여러 방면으로 문제가 있고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규정이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방지할 뿐이지 아예 그 피해를 없앨 수 있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많은 사람이 같이 살아가는 학생생활관에서 다른 이들로부터 자신의 자유나 시간, 공간이 침해받거나 중요한 일을 할 때 방해받는 순간에 이를 현명하게 처리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늦은 시간이나 시험기간 옆방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본다면 그 소리를 녹음하거나 즉시 자신의 층을 관리하는 층장 및 동장에게 신고하여 벌점으로 경고하여 대처하는 사람도 있다. 이때 받는 벌점은 7점으로 다음 학기에 1년 동안 생활관에 입사할 수 없는 총 벌점 20점과 영구 퇴사인 25점을 보면 작은 수는 아니다. 더불어 최근 10월 14일 토요일, 오전 열시부터 새벽 두시까지 열린 기숙사 축제가 있었다. 


이는 원래 기숙사 문을 닫는 시간인 12시를 넘겨 새벽 2시까지 열어 축제를 즐기는데 보탬이 되도록 했었다. 하지만 축제보다는 기숙사 안에서 자신의 휴식이나 일을 하던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였다. 이들은 자신이 받는 피해를 생활관 관리사무소에 알려 다음 11월 9일 목요일에 열리기로 한 인문대 및 사회과학대 축제에 기숙사 문 닫는 시간을 관리사무소의 의견으로 축제와 상관없이 자정이 되었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들로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이나 자유, 공간을 침해받는다면 규정을 통해 또는 관리사무소나 층장, 동장을 통해 자신의 피해를 알려 다음 피해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생활관이란 나 혼자 살고 생활하는 곳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곳이다. 나 스스로도 문제없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한다는 행동이 어떤 이들에게는 피해가 되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하기도 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자주 돌아보고 또한 받는 피해가 있다면 여러 규정과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수도 있으니 실천해 보았으면 한다. 


정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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