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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조기 종료·개막연기, 코로나19에 직격탄 맞은 스포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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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0-04-06 05:14 조회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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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흩날리는 벚꽃이 만개한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꽃을 구경하고 나들이를 할 시기지만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19로 인해 사람들은 밖보다는 집 안에 머무른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건 사람들의 일상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들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배구와 농구, 축구 그리고 야구에 이르기까지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들이 팬들의 응원과 함께 치러져야 했던 경기들을 치르지 못했다.

 

2019-2020 V-리그는 애당초 계획하던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한 채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V-리그는 시즌 중이던 225일부터 관중이 없는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32일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이후 상황이 진정된 후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국배구연맹은 32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리그를 종료하기로 했다. 프로배구는 정규리그가 끝난 후 순위를 정해 포스트 시즌(챔피언 결정전)을 열어 우승팀을 정한다. 하지만 이번 2019-2020시즌은 정규리그도 전부 마치지 못해 포스트 시즌을 열지 못했다. 따라서 우승팀을 결정하지 못한 채 치러진 정규 리그 결과로만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는 걸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남자 프로농구와 여자 프로농구 역시 모든 일정을 전부 치르지 못한 채 리그를 조기 종료했다. 여자 프로농구는 39일까지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며 리그 진행을 강행했지만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심각해지자 리그 중단 열흘만인 320일 리그 종료를 선언했다. 이는 국내 4대 프로리그 가장 먼저 시즌 종료 선언을 한 동시에 역사상 최초로 시즌 중 조기 종료한 것이다. 남자 프로농구는 2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해지자 329일까지 리그를 잠정 연기했다. 이렇듯 리그 재개에 대한 의사를 표현했지만 결국 한국농구연맹은 324일 제5차 이사회에서 2019-2020 프로농구 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정규리그는 경기일 수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종료됐으며 포스트 시즌을 열리지 못한다.

 

프로축구인 K리그는 229일에 2020시즌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개막 시기가 더욱 불투명해져 갔다. 330일에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12개 구단의 대표자 회의를 열고 2020시즌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리그 개막이 연기될수록 리그의 정규 경기 수를 모두 채울 수 없다고 판단한 각 구단의 대표자들은 리그 축소를 사실상 합의했다. 아직 결정권을 지닌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리그 축소를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대표자회의 결과와 현재 상황으로는 리그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애당초 328일에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4월 중순으로 개막을 연기했다.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국야구위원회는 420일 이후로 정규시즌 개막을 한 차례 더 연기했다. 프로야구리그의 개막을 계속해서 미루는 대신에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 47일부터는 무관중으로 구단 간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TV 생중계하며 야구팬들에게 야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러한 개막 연기가 지속된다면 정규리그 144경기 축소를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팬들의 응원 소리와 함께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경기가 이뤄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지금, 한국 프로스포츠에 비상이 걸렸다. 한 해 리그를 완벽히 마무리하지 못 하고 새로운 리그를 개막조차 못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식되어 프로축구와 야구를 기다리던 선수들과 팬들이 웃으며 함께하는 날이 빨리 찾아오길 기대한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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