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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하지만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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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문사 작성일20-01-13 14:37 조회2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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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은 신선한 식자재보다 간편식을 더 많이 섭취한다. 단시간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점이 간편식을 이용하게 되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간편식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골고루 존재하지 않으며 나트륨 함량이 높다. 포장 용기에 나오는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에 해롭다. 이에 건강을 위해서 간편식을 섭취하는 빈도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선한 식자재라도 함께 섭취하는 재료들과의 궁합이 좋지 않다면 오히려 건강 적신호를 울릴 수 있다.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식품 조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만나면 독이 되는 첫 번째 식품 조합은 ‘시금치와 두부’다. 시금치는 영양소가 풍부해 근육과 심장에 좋으며 비타민C와 비타민K, 루테인 등을 포함해 각종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또한 비타민A가 채소 중에서 가장 많고 철분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도 좋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알려진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며 올리고당이 많아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해 소화를 돕고 동맥 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따로 봤을 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두 식품을 같이 섭취하게 되면 시금치에 다량 함유된 옥살산 성분이 두부의 칼슘 성분과 결합해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하여 인체의 칼슘 섭취량을 저하하고 결석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만나면 독이 되는 두 번째 식품 조합은 ‘게와 감’이다. 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성이 높고 허약체질,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아이들에게도 좋아 모든 연령대에 좋은 영양식품이다. 감은 비타민 A가 많아 시력 증진과 보호의 효과가 있으며 야맹증에 좋다. 또한 타닌산이 함유되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고 지혈 효능도 있다. 게는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식중독균의 번식이 빠른 특성이 있는데 감의 타닌 성분과 만나게 된다면 소화불량과 식중독이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게와 감이 상극이란 사실은 16세기 명나라 서책 본초강목에 쓰여있을 정도로 과거부터 전해져 내려왔다. 심지어 조선왕조실록에는 “어제 임금이 게장과 생감을 드셨는데, 밤새도록 가슴과 배가 뒤틀리는 것처럼 아파했다.”라고 경종의 마지막이 기록되어 있다. 


만나면 독이 되는 세 번째 식품 조합은 ‘토마토와 설탕’이다. 시원한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달콤한 토마토를 맛있게 먹은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토마토는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면 비타민B1을 가진 채소이다. 리코펜이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여 뇌졸중, 심 근경색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루틴이 들어있어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하여 고혈압 환자에게 좋 은 채소이다. 하지만 설탕과 만나면 체내에 흡수돼야 할 비타민B가 설탕을 분해하는데 사용 되어 체내 흡수율이 떨어져 토마토 속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한다. 


만나면 독이 되는 네 번째 식품 조합은 ‘오이와 당근’이다. 고깃집에 가면 흔히 쌈장과 함께 오이와 당근이 나오며, 김밥에 함께 들어가 있 는 오이와 당근을 쉽게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쉽 게 같이 먹는 두 채소는 사실 서로의 영양소를 파괴하는 조합이다. 오이는 칼륨을 함유하고 풍 부한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 해소를 돕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좋다.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뇨 효과가 큰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이 부기를 빼는 효과가 있어 부종 예방 효과도 있다. 당근은 비타민A와 카로틴을 함유하는데 이는 체 내에 흡수되어 시각 기능에 영향을 미쳐 시력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근에 들어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비타민C 성분을 파괴하기 때문에 오이와 당근을 같이 섭취한다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하여 좋은 영양분의 흡수에 방해가 된다. 오이와 당근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겨 익혀 먹거나 식초를 이용하면 된다.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식초를 첨가하여 만드는 피클 같은 조리법을 사 용하여 조리하게 된다면 오이와 당근을 효과적 으로 섭취할 수 있다.


만나면 독이 되는 다섯 번째 식품 조합은 ‘장어와 복숭아’다. 장어는 비타민A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데 비타민A는 노화와 염증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 역시 풍부해 고지혈증과 동맥질환 등의 혈관질환 발병 수치를 낮춘다.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을 키워 주고 식욕 증진에 효과적이다. 아미그달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되며 장을 부드럽게하여 변비에 좋다. 복숭아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는 효능도 있다. 장어와 복숭아 모두 여름이 제철인 식품으로 여름에 장어를 먹은 뒤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후식으로 섭취하기 쉽다. 하지만 장어의 지방 산과 복숭아의 유기산이 만나면 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따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를 섭취 하고도 그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함께 섭취하는 식품 들이 때로는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신선한 식자재로 식사를 하는 식습관은 좋지만, 궁합이 좋지 못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은 어떨까요?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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